선지자 The Seer : 이미지를 보는 능력
선지자는 마음의 눈에 비친 그림을 보며, 이 그림들이 빛나는 아이디어를 낳는 원동력이 된다.
선지자는 마음의 눈에 맺힌 영상의 안내를 받으며, 이 영상을 아주 세부적인 묘사까지 시각화한다.
이런 영상은 아이디어를 자극시키고, 이것은 또한 아이디어가 확장되는 방식에
따라 새로운 영상들을 조정하며 만들어낸다. 모차르트는 자신이 선지자의 능력에 심취됐을 때를
이렇게 묘사했다. “내가 나일 때, 다시 말해 완전한 나 자신과 함께 있을 때, 그리고 기분이 좋을 때…
그러니까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을 때, 내 음악의 주제는 그것이 아무리 긴 작품이 되더라도
마치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과 조각을 보고 있는 것처럼 한눈에 작품의 전체가 확연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관찰자 The Observer : 세부를 인지하는 능력
관찰자는 주변 세계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인지하며, 세부사항을 수집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해낸다. 그들은 흥미 있는 정보를 구하기 위해 주변 환경을 샅샅이 살피고 거기서 나온 데이터를
이용해 돌파구를 만들어낸다. 관찰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세계의 아름다움은 그들에게 영감의 자원이 된다. 이들은 사소한 작은 것들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으로 스스로를 몰아간다. 어린 딸을 데리고 공원에 갔던 월트 디즈니는 주변의
모든 상황에 주목했다. 어른들은 하나같이 따분한 표정이었고, 회전목마는 낡아서 칠이 다 벗겨졌고
담당자는 불친절했다. 디즈니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며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얼마나 신날까?’
생각했다. 이런 주변 상황의 관찰이 훗날 테마파트라는 그의 아이디어를 탄생시킨 것이다.
연금술사 The Alchemist : 영역을 넘나들며 연결하는 능력
연금술사는 다른 영역들-다른 아이디어, 다른 원칙 또는 다른 사고 시스템들-를 하나로 묶고,
이것을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시켜 아이디어로 발전시킨다. 건축가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는
연금술사 기술을 이용해 미국 건축사에서 가장 독보적인 건물을 창조해내었다.
그의 재능은 건물의 지정학적 특징과 건물 디자인을 말 그대로 결합시킨 데 있다.
바보The Fool : 실수를 환영하는 힘
가장 복잡한 얼굴로 바보는 약점을 반긴다. 바보는 뒤집어보기와 상식을 벗어난 괴팍함, 굽힐 줄 모르는
인내력으로 자신을 훈련시킨다. 바보 재능이 탁월했던 과학자 로이 플러킷은 염화불화탄소의 원자구조를
알아내는 연구에 몰두해 있었다. 그는 무심코 연구실 난방기 위에 화학물질이 든 캔을 올려놓았다.
다음날 아침, 그 캔 안에 염화불화탄소는 중합되었고 깡통바닥 표면에 단단한 방염제가 생겼다.
그는 이것을 버리지 않고 실패작이라고 부르면서도 이런 반응이 일어난 이유를 분석했다.
우연한 실수가 테플론(플라스틱 계통의 합성수지 및 섬유)이라는 신소재 탄생의 배경이 되었다.
바보는 실패와 실수를 되풀이해서 발명을 이끌어낸다.
현인 The Sage : 단순화시키는 능력
현인이 영감을 자극하는 제1원칙은 단순화이다. 본질만 남을 때까지 문제들을 자꾸 덜어내며,
그 과정에서 정교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낸다. 현인이 창조적 통찰력을 키우는 또 다른 자원은 역사이다.
이들은 과거를 존중하며,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서 오늘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운다.
이런 현인의 재능을 정복한 예술가로 미국 사진의 아버지 중 한 명인 알플레드 스티글리츠가 있다.
300년 전 네덜란드 화가, 얀 베르메르에게 매혹된 스티글리츠는 베르메르의 표현 양식과 구도에서
배운 교훈들을 근간으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진을 찍었다.
- 창조적 인재의 5가지 얼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