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제품류에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고 차량 튜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올 초에 차에는 OCI 이오나이저라는 제품을 알게 되어 장착을 해두었다. 느낌으로는, 사실 모르겠지만 방향제를 둬도 향이 금방 사라지는 것을 보면 어쨌든 몇 만원 값은 한다는 혼자만의 만족감으로 방치해뒀었다. 그런데 오래 작동할 경우 오존이 발생한다는 말도 있고 해서 좀 찜찜하긴 하다. 날이 좀 풀리면 친구가 운영하는 카센터에 들려서 ON/OFF 스위치를 하나 달던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에 대한 내용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다.

집에는 가끔 기침을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몇 달 전에 하나 달아드렸는데 계속 켜두시는 것 같지는 않고, 이번에는 자취방에서 하나 써볼 요량으로 연말 특가(푸른색 모델의 재고처리?)로 구입을 했다. 정가는 정말 무시무시하다. 가격만을 보면연 이 제품을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처음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사내에 특가로 차량용 SPi 모듈보다 더 싼 값에 판매를 했었는데 그 때 왜 안샀을까 후회하며 아쉬운대로 구입을 했다.

포장은 과대 포장의 느낌이 들 정도로 듬직하지만 실제 제품은 그다지 크지 않다. 맥주 1L 큐팩보다 조금 작은 정도이다. 자취방에 있는 시간은 밤에 자는 시간 정도이지만 월 전기료가 800원이라는 홍보성 문구에 24시간 계속 켜두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얼마 안되는 전기 사용량으로도 누진세가 적용될 수 있으니 저녁 시간에만 켜두면 될 것 같다. 이정도 가격을 받으며 가정에서 쓰기 편하게 timer 하나 안달려 있는 것이 불평이랄까? 켜지고 꺼지는 시간만 설정할 수 있으면 정말 유용할 것 같다. 큰 박스에는 제품과 전원 어댑터 그리고 청소용 작은 브러시 하나가 있다. 가격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구성이다. 전용 청소용 액상 세제라도 하나 들어 있으면 좋았을 것을..

SPi 방 한쪽에 24시간 작동 중

제품에는 3개의 터치 버튼이 달려 있다. 이 터치 버튼이라는 것이 사실 야간에는 좀 불편하다. 어두운 방안에서는 조작하기 위해 정확한 터취 위치를 찾아야 한다. 아무튼, 제일 위의 조명 버튼이 아래로 켜지는 무드 LED 조명의 ON/OFF 기능을 담당하고 중간 버튼이 SPi의 작동을 담당한다. 바람의 세기가 약/중 두 단계로 조절된다. 둥근 통 안에는 SPi 모듈과 함께 PC 케이스의 팬이 하나 달려있다. 구조는 정말 심플하다. AS 기간이 끝나고 고장나면, 직접 하나 사서 교체해도 될만하다.

실제 사용 기간은 한달 정도 되는데, 세균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없기 때문에 정말 제균이 잘 되는지는 모르겠다. 몸이 아팠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제품 사고 건강해졌어요라고 할 수 도 없다. 다만 자취방이 좀 건조해서 자고 나면 목이 살짝 아픈 경우가 많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고나서는 자고 나서 목아픈 것은 사라졌다. 그리고 저녁에 방에 들어오면 공기가 어느정도 상쾌해진 것을 느끼고 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조명등을 포함한 작동 램프를 볼 수 있다. LED 조명이며 실제 발기는 촬영된 것 보다는 많이 밝다.
특가 판매라 정가보다 매우 저렴하게 구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량용 SPi 모듈이 인터넷에서 8만원 초반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여기에 전원 어댑터가 추가되고 LED 램프를 포함한 케이스를 씌운 가정용 제품의 가격은 납득하기 어렵다. AS 비용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자세한 제품 정보는 바이러스 닥터 SA-C600B -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참조하면 되겠다. 모델은 현재 W, B 그리고 P 세가지가 있으나 색상의 차이 외에 기능상의 차이는 없으며 가격은 동일하다. 집에는 흰색을 구입해서 두었는데 W 모델의 색감이 훨씬 좋다. B나 P는 조금 조악한 컬러라는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구입한다면 흰색을 각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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