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연결되지 않은 경로로 개발 중인 bada developer site를 둘러보며 작성된 글이다. 의도적으로 한동안 개발 중이던 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했던 bada API 문서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았다. 이 글은 bada API에 대한 글이 아니라 bada developer site에 대한 글이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중인 사이트에 노출된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bada developer site가 정식 오픈될 때 다른 점이 있을 수 있다. 문득 개발자 사이트를 보는 사람이 더 있을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이미 트위터등을 통해서 주소가 다 공개되어 있다. URL을 바꿔서 접속해보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다른 경로로 알게된 사람들이 많은건지는 알 수 없으나 ospos.net은 google 검색에서도 노출이 되어 있으니 알 수 없는 일이다.

첫번 째 방법
브라우저에서 http://www.bada.com 을 연 다음 소스보기를 한다. 유독 많이 보이는 도메인이 하나 있을 것이다. dpimg.ospos.net 이다. whois 서비스를 통해 조회해보면 이 도메인이 삼성전자의 소유임을 알 수 있다. dpimg는 아마도 deployed image의 줄임말일 것이다. 브라우저로 http://dpimg.ospos.net을 열자 http://dpimg.ospos.net/apis/index.do로 페이지가 전환(redirection)된다. 하지만 페이지가 계속 전환만 되고 열리지는 않는다. 페이지 소스 보기를 해보니 주소에 "bada.com"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apis/index.do"로 이동하게 되어 있다. 스크립트 오동작이 있는 것 같다. 보통은 페이지에 이런식으로 스크립트를 놓지 않고 서버에서 HTTP response code를 통한 redirection을 쓰지 않나? 아무튼 다시 http://bada.com/apis/index.do를 시도해봤으나 page not found 라고 알려준다. 이번엔 http://ospos.net을 열어봤다. 몇 번의 주소 재설정을 통해 로그인 화면으로 연결된다!
두번 째 방법
대부분의 개발자 사이트는 developer 라는 호스트네임을 통해서 호스팅된다. 브라우저를 열고 http://developer.bada.com을 열었다. 비어있는 화면이다. 첫번 째 방법에서 본 동일한 스크립트를 볼 수 있었다. http://developer.bada.com/apis/index.do를 열자 첫번 째 방법에서 본 동일한 로그인 화면이 열린다.
눈치채셨는가? 위 두 방법은 사실은 같은 것이다. ospos.net과 developer.bada.com은 사실은 하나의 host를 가리키고 있다. 서버 담당자의 부주의에 의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페이지가 노출된 것인지 의도적으로 노출시켜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screenshot of sign-in page
하단의 워드마크 오른편의 Sitemap 링크를 누르자 전체 메뉴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Register 링크는 아직 비어있는 화면으로 연결되어 있다. Developer Challenge를 통해 register form page까지 진입은 가능하지만 SMI (Samsung Mobile Innovator) 인증 페이지가 열리지 않아 등록까지는 못해봤다.

screenshot of Sitemap page

screenshot of Register page

사이트 왼쪽 하단에는 upcoming events 배너가 있고 bada developer challenge와 developer days에 대한 링크가 있다. Developer days의 register 링크는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며 developer challenge의 경우 12월 8일에 시작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bada developer challenge의 1등의 상금은 USD 300,000이다. 현재 환율로는 한화로 약 4억이 조금 안된다. 전체 상금 규모는 USD 2,700,000으로 이런 규모의 개발 대회는 처음이다. 현재 Samsung Mobile Innovator에서 진행 중인 developer challenge의 1등 상금이 USD 100,000인 점을 감안하면 정말 엄청난 규모의 개발 대회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300명 안에만 들면 첫번 째 bada platform이 탑제된 휴대폰을 받을 수 있다. 첫 bada device이니 최고 사양을 갖춘 high-end phone일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개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도전해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겠다.
개발자 사이트의 주 메뉴는 Documentation, Development Tools, My Applications, Blog, Support 그리고 Developer Challenge로 이루어져 있다.
흥미로운 점은 Documentation에서는 bada의 IDE를 Microsoft Visual Studio 2005를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으나 Development Tools에서는 Eclipse + CDT 기반의 bada project를 사용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Visual Studio의 경우는 license 비용이 있어야하고 개인 개발자들에게는 쉽게 넘어서기 힘들기 때문에 gcc cross tool chain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글을 처음 작성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문서를 다운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 Visual Studio에 대한 언급이 있던 페이지들이 사라졌고 전체 사이트가 계속 변경되고 있다. 또한 로그인하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는 페이지들도 늘어가고 있다.
Documentation 부분의 경우 수일간 가장 많이 변경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reference로 사용하기에는 내용이 많이 부족해보인다. bada platform에 대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문서가 계속 업데이트되기를 기대해본다. 참고로 아래 tutorial download page에서 제공되는 contents list만 봐도 대충 어떤 목적의 API들이 제공될 것인지 알 수 있다.
Developer Tools의 경우 bada SDK와 IDE 두 가지 버전의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다운로드 페이지는 SMI 인증이 안되어 회원 가입이 아직 되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 확인이 안지만 Instruction page의 글을 참조하건데 현재의 Android 개발 환경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여진다. 위에 언급했듯이 개발 환경으로는 Eclipse + CDT 기반의 bada project이고 GNU gcc cross compiler tool chain을 사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My Applications 메뉴는 개발자가 작성한 application을 등록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지나 자세한 내요은 역시 로그인 불가로 확인이 안된다. 사이트에서 설명하는 아래의 application lifecycle을 참고하면 다른 app store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으나 개발자에게 자신의 application을 다운 받은 사람들의 성별, 나이대, 지역, 직업 등과 같은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통계를 제공해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Blog는 현재 열리지 않는다.
Support의 경우 forum은 열리지 않았으나 최근 로그인 화면으로 전환되는 것을 보니 서비스가 연결은 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서 FAQ를 볼 수 있고 bada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Q&A를 보면 "한글로 등록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불가하오니 이용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Developer day를 한국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지원 정책이라 납득은 가면서도 의아하다.

Developer challenge가 top menu에 위치할 만큼 현재 bada로서는 개발자를 끌어모으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은 분명해보인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엄청난 규모의 상금을 걸고 개발 경진대회가 열리는데, 상위 90명안에 들면 최소 상금이 USD 5,000이고 300명 안에 들면 first bada device를 받을 수 있다. 대회의 진행 방식은 Android가 처음 출시될 때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simulation 환경에서 개발을 하고 bada device가 출시된 후 simul 환경에서 90위 안에 든 개발자들이 다시 실제 bada device에서 2차 경합을 벌이게 된다. Developer challenge의 시작 시점인 12월 8일이라는 날짜는 현재 사라진 상태이며 12월이라는 내용만이 있다.
bada developer site와 challenge는 상금 규모만으로 보건데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디 bada가 성공하여 많은 개발자들에게 또 하나의 놀이터를 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









